2021년은 유난히 힘든 일도 많았던 것 같고 마음 고생도 많이 했다. 몰아치는 일들과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하지 못하는 나에게 실망도 많이 했다. 지나고나니 미화가 되는 것이 참.. 신기하다. 이렇게 다 흘러가겠지! 내년은 더 멋진 내가 되어야지🙂
BOAZ ADV 활동 + 대표진 활동 (1월~7월)
올해 나의 삶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BOAZ!
보아즈 활동 후기는 따로 업로드 예정 :D
1) ADV Project
우선 ADV 결과물이 꽤나 만족스럽게 나와서 뿌듯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2qesbqqj3fo&t=23s
http://boaz.vagazine.co.kr/
V-agazine 이라는 웹페이지 형태의 잡지도 발행했다. 아쉽게도 각자의 현생이 있다보니 컨퍼런스가 끝난 이후 지속되지는 못했지만 나에게도 조금 여유가 생겼을 때, 사이드 프로젝트로 계속 이어나가보고 싶긴하다.
2) KED 공모전
KED와의 협업을 통해 공모전을 하나 개최할 수 있었다. 데이터와 상금을 지원받아 공모전 모집 양식이나 모집 포스터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었다. 기업과의 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았는데 일처리를 좀 더 깔끔하게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 여러모로 참 아쉬움이 많았었다.
운영과 관련해서는 아쉬움이 많았지만!공모전에 참여해서는 넘 좋은 성과 얻을 수 있었다. 무려 대상 ..🥺
간단한 시각화와 발표를 맡았는데 많이 미흡했어서 아쉬웠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기에 가능한 결과였고, 대표진 업무로 일정 부분 참여를 못했을 때도 넘어가주었다. 아직도 고마우면서 미안하고 그렇다. 더 잘해야지! 여러 일을 병행하면서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렇게 활동점수 1위로 마무리했다! 보아즈 활동을 통해 데이터에 대한 전반적 관심과 나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사람! 수료 후에도 연락하는 너무 좋은 사람들로부터 태도나 스킬적으로나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올해 최고의 수확이 아닐까 싶다 :)
총학생회 (1월 ~ 11월)
보아즈와 함께 2021년 나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건 총학생회다! 총학생회 국장으로 일하면서 공문서도 작성해보고, 설문지도 만들어보고, 공모전도 기획하여 운영해보았다. 사람들과의 소통을 배울 수 있었고, 함께 일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있을 때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고민해볼 수 있었다. 이런 경험은 내가 사회에 나갔을 때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임기 마지막에는 지금까지 한 사업들을 노션으로 쭉 정리해서 홈페이지 형식으로 배포했었는데, 공을 많이 들이기도 해서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
https://alpine-fender-f1b.notion.site/2841d3c59e054bc7a4ca994ecb6e6dfb
또한 홈페이지 운영 전반을 내가 담당했었는데, 덕분에 html 글쓰기에도 익숙해지고 업체와의 연락하고 조율하면서 사회를 체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학생회를 통해 역시 제일 남는 건 사람이 아닐까싶긴하다. 함께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좋은 친구들도 많이 생겼고, 의지할 수 있는 선배, 친구, 동생들도 많이 만났다. 다른 분야를 공부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많이 없었다보니 소중한 인연을 많이 만나 뿌듯한 한해이다.
큰 활동은 이렇게 두 개이다. 그외에는 3~4개의 프로젝트에 참여하였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오산시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 지역 도출 (1월)
꽤나 많은 시간을 들였지만 결과는 그닥 좋지 못했던..
json 형식의 데이터와 folium를 처음 활용해보았다. 이상치 탐색에 isolation randomforest라는 모델도 도입해보고 꽤나 많은 시도는 해보았다. 좋은 성적은 내지 못했다.
그래도 처음 팀장을 맡는 분석 공모전이었기에 의미가 남달랐다. 돌이켜보았을 때 내가 팀장 역할을 잘 완수했냐고 물어보면 잘 모르겠다. 하지만 타 공모전과 다르게 내가 주체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분석을 실시했다는 점에서 조금 더 의미깊은 것 같다.
경영경제대학 학술제 (5월)
국제 물류 친구들과 함께 '국내 항만의 COVID-19 전후 물동량 분석을 통한 변화 대책과 방향 제시' 라는 주제로 경경대 학술제에 참가하였다.
우리는 통계 분석 파트를 맡았는데, 시각화를 통해 항만별 차이점을 보여주고 자료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물류 친구들이 물류적 지식을 활용하여 방향을 제시하였다.
결과는 장려상! 이지만 학장상이기 때문에 만족한다. 분석 대회는 아니었지만 데이터 전처리, 시각화 등을 할 수 있었고, 물류 데이터를 처음 다뤄볼 수 있었다. 비전공자와 분석 결과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 어떤 식으로 말해야하는지 고민해볼 수 있었다.
2021 빅콘테스트 (8월~11월)
길고 길었던 빅콘테스트 ! 최우수상으로 마무리했다 :) 작년에 이어 2번째 빅콘 수상이라 기분 좋았다. 이 공모전은 지금까지 했던 어떤 공모전보다 스무스하게 착착! 진행된 공모전이었다. 팀원들도 너무 좋았고, 똑똑한 사람들과 함께하니 좋은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꽤나 1인분은.. 하지않았을까 싶어서 뿌듯하기도 했다.
다양한 모델들을 활용해서 앙상블하고, 그에 대한 해석을 하는 과정에서 선배들한테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빅콘 관련 후기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해야지.
학부 연구생 (7월 ~ 11월)
종강하고 교수님을 찾아가 대학원에 대하여 상담을 받았다. 많은 고민이 있던 시기였기에 진로에 대한 갈피를 잡고 싶었다. 그러다 학부 연구생을 하라는 제안에 덜컥 알겠다고 해버렸다. 그렇게 파이토치 튜토리얼, NLP 기초에 대해 주 1회 교수님과의 미팅이 시작되었다. 사실 이 기간 더 꼼꼼히, 열심히 했다면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었을텐데 입시 준비등으로 벅차 제대로 못해낸 것 같아 아쉬움이 많다.
DSTC
개인 공부와 별개로 석사분들과 공모전도 나가게 되었다. 챗봇 대화를 기반으로 대답을 출력하는 모델을 만들었어야했다. 딥러닝 기초만 다뤄본 나에게 multi modal data는 너무나도 벅찼고.. 기한을 맞추지 못한 채 끝났다.😢 task와 baseline 코드 이해하는데도 시간을 너무 많이 소요했다.
결과물은 없지만 pytorch를 다뤄보았고, 코드를 뜯어보면서 어떤 식으로 코드 리뷰를 해나가야할 지 감을 잡을 수 있었다. NLP 분야의 국룰 논문인 attention is all you need 이 시기 공부할 때 읽어보았다.
이 경험들이 내년 대학원 진학해서 꼭 도움이 되겠지!
입시를 끝내고 새롭게 분자 데이터를 transformer에 적용시켜 화학물질 독성 예측을 하는 프로젝트에 들어가기 위해 관련 논문을 공부하고 있다. 미팅 시간 내에 탈탈 털리기만 하지만 나아지겠지? 내년에는 더 잘할 수 있어.
학업
4학년 비대면 수업은 너무나도 달달했던 것이에요. 최소 노력을 통해 최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 다양한 프로젝트들과 병행하면서 좋은 학점을 받을 수 있었던 건 모두 비대면 덕분이야
입시
입시 관련 이야기는 여기!
https://emperor-one-data-study.tistory.com/8
기타
🏋 운동
상반기에는 복싱을 2달정도 했고, 러닝의 즐거움을 배웠다. 춤도 추고 영상도 하나 남겼다. 하반기에는 PT를 시작했다. 연말이고해서 나태해지고 있었는데 2022년은 꼭 부지런히 나가서 더 나은 나를 만들어야지!
💰 수입
분석실 근로부터 방역 근로, 졸업식 방역 근로 등 다양한 근로를 했다!
1,2학기 총학생회 장학금과 시에서 주는 장학금도 받아서 등록금을 처음으로 나 스스로 냈다. 매머드 커피, 이디야 등 카페 알바도 했다. 입학 전까지만 하고 이제 알바는 그만!
🥺 아쉬웠던 점
술을 가까이한 점. 건강에도 안좋은거 ~ 왜 먹냐~ 하지만 난 술을 너무 좋아해 2022년에는 술을 마시더라도 자리를 즐기고 과음은 멈춰!
이렇게 2021년을 돌아봤는데 쓰다보니 2021년이 흘러갔네! 2022년 첫 곡은 이루리를 들었는데 내가 하고 싶은 모든 것들 다 이루는 한 해 보내야지 :) 내일은 2022년 계획 세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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